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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일기

이력서 쓰는법 - 불리한 사실을 피하는 법

by 회사생활관측소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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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치 일 년을 도둑맞은 것처럼 순식간에 흘러갔고 '코로나'라는 단어 외엔 마땅히 떠오르는 말도 없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취준생 분들은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랴, 실직자분들은 재취업을 위해 갖은 애를 쓰며 노력하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취업을 위한 첫 단계인 이력서 쓰는 법 중에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공백기간 등 불리한 사실은 굳이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력서를 쓰다 보면 나에게 불리한 항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그 불리한 사실은 있는 그대로 작성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공백 기간인데요. 학교 재학 중에 공백기가 있을 수 있고, 졸업 후 또는 직장과 직장 사이에 공백의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공백의 시간을 이력서에는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작성을 합니다. 거짓으로 작성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게 불리한 사실을 굳이 도드라지게 표현할 필요는 없단 말입니다. 필요하다면 자기소개서에 해명을 하면 됩니다.

자기소개서에 기재를 할 때는 회사에서 볼 때 그 공백의 시간이 내게 있어 불행한 시기가 아닌 긍정적 시간이었던 것으로 인식이 되게 해야 합니다. 마치 내가 의도한 것처럼 말이죠.

 

아르바이트를 했다면, '가만히 있으면 게을러질 것 같아 사회의 경험을 미리 쌓고 싶었다.'라거나

 

여행을 갔다면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고 그중에 내가 앞으로 이 회사에서 업무하며 도움이 될 아이디어나 기운을 얻었다' 등을 함께 작성하면 좋습니다.

 

절대, 취업이 안되어 구직활동만 했다. 병원에 있었다. 등 내게 불리한 사유는 굳이 작성하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에 그 공백 기간 동안 어떤 회사에서 3개월 정도 짧은 기간만 일을 했다면 이런 경력은 아예 기재를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기재를 했거나 면접 중에 이야기가 나왔다면 퇴사사유라도 긍정적으로 표현하세요.

 

특히 수습 기간에 문제가 있어 종료가 되었다던가 해고 또는 회사 측의 안 좋은 경험 제공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것들을 굳이 솔직히 기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적지 않는 편이 훨씬 합격에 유리합니다. 비록 그것이 내 입장에서 정당한 일이었고 억울했다고 하더라도 채용 과정에선 그것이 내게 점수가 가산되는 부분이 아닌 건 확실하기 때문이죠.

 

 

"전 회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신다면 또 퇴사하시겠네요?"

 

 

나중에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면, 면접관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최대한 솔직히 하는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그렇지만 솔직한 답변도 지나치게 솔직히 답변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에게 불리한 내용이 이슈가 된다면 불리한 사실에 집중하지 않고 그것을 헤쳐나가는 과정 그로부터 얻은 교훈에 집중해서 대답을 해야 합니다.

 

또한 전 직장의 퇴사사유를 말할 때도 굳이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코 같은 직장 상사와의 갈등, 회사 대표의 직원을 대하는 태도, 복지, 급여 등 어느 회사에서 나 있을 법한 퇴사 사유라면 차라리 노코멘트를 하거나 공부, 자격증, 여행 등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는 하십시오.

 

면접관의 짓궂은 단골 질문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이거든요.

 

'전 회사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신다면 또 퇴사하시겠네요?'

 

이력서는 나를 소개하는 마케팅 자료입니다. 나의 장점을 부각시키되 회사와 잘 조화가 되도록 표현을 하고 단점은 작성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표현을 하고 그마저도 장점을 도드라지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쓰는 게 좋습니다.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 솔직한답시고 단점을 줄줄이 나열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단. 걸리기 쉬운 거짓말은 절대 쓰면 안 됩니다.

전 회사의 직책, 재직기간, 연봉, 복지혜택 등은 절대 부풀리거나 거짓으로 작성하면 안 됩니다. 특히 경력을 허위로 작성하면 위험합니다.

 

면접관이 동종업계의 정보는 대략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증빙서류 제출을 요구한다던가, 전화 한 통이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그것은 불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합격했더라도 자칫 잘못하면 합격이 취소가 되거나 업계에 블랙리스트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력서 쓰는 법 중에

'불리한 사실은 기록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면접은 변수가 많고 정답이 없습니다.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많은 경험을 쌓으시고 그때그때 적합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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