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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by 회사생활관측소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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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방법입니다.

 

이글은 사업계획서를 처음 작성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미 몇 건의 사업계획서 작성을 해보셨거나 초보의 단계를 벗어난 분들께서는 읽으셔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조용히 뒤로가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단, '나는 정말 기초가 부족하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목차 중에 필요부분만 골라서 읽기를 권장드립니다.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방법은 아래와 같은 목차로 진행됩니다.

 

0. 들어가기

1. 공고문을 해석한다.

2. 나의 이야기를 쓴다.

3.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쓴다.

4. 배점기준을 생각하며 쓴다.

5. 나만의 이야기를 쓴다.

 

 

 

0. 들어가기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사업계획서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쓰셔야 합니다. 직접 쓰지 않는 사업계획서는 합격할 수가 없습니다. 사업계획서란 말그대로 사업을 수행하며 벌어질 내용을 짜임새 있게 계획하는 것입니다. 어느누구도 대표님의 머리에 있는 생각을 대신 정리할 수 없습니다. 사업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하며 머리에 있는 내용을 종이에 쏟아냅니다. 그다음 그것을 정리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적어도 한번은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다음 깔끔하게 정리를 하거나 구색을 맞추고 디자인을 하는 것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작업은 대표님께서 직접 하시거나 직원을 맞기셔도 되겠습니다. 간혹 사업계획서 작성을 컨설팅 업체에 맞기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위에 말씀드린 부분을 처음부터 다 해주시는 곳은 걸러주세요. 반드시 쏟아내고 정리하는 작업은 본인이 하시구요. 작성하는 스킬적인 부분만 맡기세요. 그래야 사업계획서 다운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1. 공고문 해석하기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지원사업 공고문을 찾았다면 이제는 사업계획서를 본격적으로 작성할 차례입니다.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제 글 정부지원사업 사이트 모음에서 보시고 찾아보세요) 

많은 분들이 공고를 찾은 다음 바로 사업계획서 양식에 맞춰 작성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저는 조금 다릅니다. 먼저 공고문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보고계신 공고는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의 모집 공고 인데요. 제가 빨강색으로 표시해 놓은 사업 목적이 보이시죠? 모든 정부지원사업은 사업목적이 있습니다. 이 사업목적을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이부분을 잊어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이부분이 합격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소공인의 수작업 위주 제조공정을 스마트기술 맞춤 접목으로 디지털화 지원을 한다' 라는 사업목적은 제가 이해하기에는 이렇습니다. 제조업을 하고 있는 기업에서 제작 공정중 사람이 하고있는 공정을 S/W를 이용하여 디지털화 한다. 라고요. 

예를들어 설명해 볼께요. 한 인쇄소가 있습니다. 명함을 제작 하는 공정중에 고객과 디자인 컨펌을 하는데 불필요한 시간이 많이 투입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경우 그 과정을 고객이 스스로 명함 디자인을 하는 S/W를 개발하여 해결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회사의 어떤 공정이 반드시 사람의 손이 필요한데 그것을 S/W가 해결해주면 그 인력을 다른 곳에서 더욱 생산성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업에 도움이 된다. 이부분이 이 정부지원사업의 핵심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지원대상, 신청자격 등도 확인해야 합니다. 애써 작성한 사업계획서가 알고보니 '나는 해당이 없었네?' 라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공고를 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신다면 전화를 해서 물어보세요. 

다음으로 지원내용도 반드시 숙지하세요. 이 공고에선 총사업비 7000만원중에 정부지원금 4900만원 자부담 2100만원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또한 상세내역도 꼼꼼히 보셔야 합니다.

 

특히 저는 이 공고에서 지원내용에 주목했습니다. S/W는 연구시설, 장비 라는 단어를 모두 사용하는데 H/W는 부품 등 재료비라고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즉 H/W에는 장비라는 단어가 빠져있습니다. 이는 사업목적에 나와 있듯이 스마트공방 지원사업은 S/W를 지원하는 것이 주 목적인데 많은 기업들이 S/W가 아닌 H/W 도입에 중점을 맞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이부분을 유념해서 작성해야겠죠. 주관기관의 취지가 그러하니까요.

 

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사업목적, 지원대상, 신청자격, 지원내용이지만 이는 공고에 따라서 다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 사업이 나오게 된 환경이나 상황까지 확인하신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나의 이야기를 쓴다. 

 

    사업계획서를 처음 작성하는 사람이 흔히 하는 실수중 하나가 다른 회사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혹시 지금 합격 사업계획서를 구해놓고 준비하시는 분 계시지요? 일단 그 사업계획서는 넣어두세요. 그 사업계획서는 80%정도 이상 작성이 완료되었을때 참고용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0. 들어가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먼저 내 이야기, 내 회사이야기를 쏟아내세요. 회사마다 색깔이 다르고 특색이 있는데 다른 양식으로 작성을 하다보면 흐름이 맞지 않게 됩니다. 회사개요, 제품설명, 생산과정, 시장규모, 전망 그리고 이 사업을 통해 얻고 싶은 것 등이 사업계획서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것들을 자연스럽게 나의 흐름에 맞춰 설명하듯이 쓰면 됩니다. 

 

 

3.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쓴다.

 

    세상의 모든 글은 독자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사업계획서의 독자는 심사위원입니다. 심사위원의 입장에서 읽으면서 쓰셔야 합니다. 심사위원이라고 해서 너무 긴장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심사위원의 역할은 내가 하고 있는 사업을 잘 하는지 못하는지 판단을 하는게 아니고요. 이 기업이 이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하는데 적합한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1. 공고문 해석하기를 했던 것이구요. 이때 분석했던 내용을 참고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단, 비전문가가 읽어도 이해가 될 정도로 쉽게 풀어서 작성해야 합니다. 어려운 단어가 가득한 사업계획서는 전문성이 있어보일지는 몰라도 심사위원이 읽기를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심사위원이 잘 읽지 못한다면 결과는 어떨까요? 나의 진심을 전달하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추가로 한가지를 더 말씀드려볼께요. 얼마전에 어떤 지원사업 심사위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그 심사위원께서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면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첫째, 실현가능할까?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이 기업을 지원하면 성공할까? 라는 질문을 하면서 선정을 한다고 합니다. 이부분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사업계획서는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목적이 있는 글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위원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을까? 고민하시면서 쓰셔야 합니다.

 

 

4. 배점기준을 생각하며 쓴다. 

    사업계획서 작성을 하며 대다수의 사람은 디자인과 전문성 있는 내용에 집중을 해서 작성합니다. 전문성 보이는 이미지와 도식, 유려한 표현의 문장, 확신에 찬 표현 등 다 좋습니다.

 

하지만 다 쓴뒤에는 반드시 평가항목을 옆에 놓고 하나씩 집어가며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가 작성한 내용이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몇점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지원사업 심사위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요. 전반적으로 합격을 시키고 싶은 기업이었는데, 아무리 읽어봐도 평가항목 배점기준에 맞는 내용이 없어서 찾다찾다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명심하셔야 합니다. 사업계획서는 점수를 잘 받을 수 있게 써야합니다.

 

 

5. 나만의 이야기 쓴다.

 

    2. 나의 이야기를 쓴다. 에서 진짜 나의 이야기를 쓴다고 말씀드렸지만 여기서는 조금 다른 꿀팁을 말씀드릴께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티가 날 정도로 나만 알수 있는 이야기를 적어주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계획서를 다른사람에게 맞겨서 작성한다는 것을 심사위원들도 알고 있습니다. 직원이나 컨설팅 업체 등등. 심사위원은 그런 사업계획서를 읽으며 대표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여길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업계획서 구석구석에 내가 직접 작성한게 맞다는 힌트를 구석구석 티가 나게 넣어 주어야 합니다.

 

직관적인 근거를 들어 표현하여 작성합니다. 본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 검색을 해도 알 수 없는 업계 이야기 등등을 근거가 될 만한 숫자나 상황, 사례를 들어 작성을 하면 좋습니다.

 

 

 

정부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방법을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는지요?

 

혹시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댓글 또는 다른 글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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