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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일기

사람들이 잘 모르는 MZ세대 공무원 퇴사 이유

by 회사생활관측소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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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립니다.

이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정확한 수치 및 연구에 의한 결과가 아니므로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않기를 바라오며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작년 가을이었습니다. 지방에 소재한 ○○시청의 인사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전체 공무원의 수가 1천명이 조금 넘는 기관 이었는데요. 그중에 2021년 한해동안 50여명의 퇴사가 있었고 그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MZ세대 공무원 퇴사라고 들었습니다. 같은해 신규채용인원 역시 50여명 이었는데요. 물론 퇴사인원들이 모두 그해 입사한 공무원은 아니였지만 꽤 많은 비율이 입사한지 얼마 안된 인원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 자발적 퇴사가 2020년 18~35세 공무원 5,961명이었으며, 5년이하 재직 중 퇴직자는 9,968명으로 전체 퇴직공무원의 2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철밥통 매력 못 느껴" MZ세대가 공무원 떠나는 이유

#. 지난해부터 1년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취업준비생 김모씨(26)는 앞으로 사기업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시험만 합격하면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다는 생각에 도전했지만, 야근도 많고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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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무원 퇴사가 관련 컨설팅의 직접적인 주제가 아니어서 해당되는 내용을 더욱 깊게 분석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몇가지 정보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글로 정리해 드립니다.

 

 

위에 말씀드린 ○○지방 공무원 조직에서 MZ세대 공무원, 특히 5년차이하 공무원의 퇴사사유를 보면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물론 더욱 다양한 사정이 있겠지만...) 

 

첫째는 신입직원에게 민원 관련 업무가 배정되는 경우 였습니다.

많은 경우 입사 1~2년차에 주민센터 또는 본청의 민원업무를 보는 곳에서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민원 관련 업무가 반복되는 업무여서 금방 익숙해지고 공무원 초기에 현업을 경험하고 파악하는 목적에 배정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장단점이 다르기에 이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공무원에 임용된 후에 어떤 업무를 하게 될 것이고, 그 업무에 대한 장단점을 미리 알고 가면 좋을듯 합니다. 

 

둘째는 과도한 업무량 이지만 사실은...

퇴사이유는 과도한 업무량이라고 통계에 잡히지만 과도한 업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부서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해당부서의 인원구조상 업무가 몰릴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아시는것처럼 공무원은 한번 입사를 하고 나면 정년이 보장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3~5명 정도로 구성이 되어지는 팀내에서 실무를 보는 인원은 1~2명이라고 합니다. 관리자가 늘어나고 실무자가 감소하는 문제는 이곳만의 문제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말씀드린 2건이 모든 공무원 조직의 예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조직이 실제로 있다는 것은 알고 들어가시면 좋겠습니다. 

 

 

컨설팅을 진행하며 관리자급 공무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MZ세대 공무원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중에 정말 MZ세대 공무원이 좋아할 만한 시도도 있었고 효과가 없을 만한 예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며 형식적으로 진행되는 소통교육이 아닌 조금 더 체계적이고 검증된 방법으로 조직문화개선을 하는 교육을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 역시 꼭 시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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